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눈오는날 온도가 높고 따뜻한 이유는? 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눈이 오는 날은 당연히 날이 춥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나이를 먹고 겨울을 많이 경험하고 나면, 오히려 눈이 오는 날일수록 대체로 따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눈오는날 따뜻한 이유
하늘에 떠있는 구름은 작은 물방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물방울들이 기온이 낮아지고 추워지게 되면 수증기가 달라붙게 되고 얼게 되면서 점점 그 크기가 커지게 되는데요.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우리가 눈이라고 부릅니다.
이 때 물방울이 눈으로 얼게 되는 과정에서 에너지보존법칙에 의해 열에너지가 방출되는데요. 2g의 눈이 만들어질 때 약 8kcal의 열에너지가 발생하게 되고, 이런 메커니즘때문에 눈오는날 주변온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눈송이가 크면 클수록 열 에너지도 많이 방출되기 때문에 함박눈이 오는 날씨일수록 날이 더 따뜻한 것이죠.
에너지 보존 법칙
에너지 보존 법칙이란 에너지가 갑자기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그 형태를 바꿔가며 에너지의 총량을 보존한다는 법칙입니다.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가 겨울에 손이 시려울 때, 양 손바닥을 마구 비비면 열이 나는 것인데요. 이는 마찰에너지가 열에너지로 전환된 것입니다. 문화적으로는 에스키모인들이 이글루에 물을 뿌리는 방식을 들 수 있습니다. 이글루에 물을 뿌리게 되면, 눈이 녹으면서 열이 방출되는 원리로 이글루 내부가 더욱 따뜻해지게 되는 것이죠.
눈오는날과 복사냉각
눈오는날, 따뜻해지는 또다른 이유로 복사냉각이 있습니다. 눈이 올 때는 당연히 구름이 많은 날씨일텐데요. 이렇게 구름이 많은 날씨에는 구름이 대기권을 이불처럼 덮고있기 때문에 지표면에서 발생한 열이 대기권 밖으로 방출되지 않고, 열이 머무르게 됩니다. 따라서 따뜻한 것이죠. 반면에 겨울에 정말 추울 때는 대부분 구름한점없이 맑게 개인 날씨일 때가 많습니다. 구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지표면에서 방출되는 열이 그대로 대기권 밖까지 나가게 되고, 흐린 날보다 상대적으로 더 추워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