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몇 주, 몇 달이 지나도 목이나 허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염좌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단기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재활 치료와 함께 후유장해 평가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안내드립니다.
후유장해란?
사고 이후 치료를 충분히 마쳤음에도 신체에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남아 있다면, 이는 후유장해로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치료 종결 이후에도 지속되는 신체적 불편이나 장애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증상 예시
- 목 또는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증
- 디스크 또는 신경 압박으로 인한 손발 저림
- 허리를 굽히기 어려움 또는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는 상태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완치가 어려운 손상일 수 있으며, 이 경우 후유장해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유장해 진단이 필요한 경우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후유장해 진단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고 발생 후 6개월 이상 경과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
- MRI, CT에서 디스크 돌출 또는 신경 압박 소견이 확인되었다
-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음에도 증상 개선이 없다
- 일상생활 또는 업무 수행에 불편함이 있다
후유장해 신청 절차
후유장해 신청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진행됩니다.
- 치료 종결 시점 확인
주치의로부터 더 이상의 치료로 호전이 어렵다는 판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것이 후유장해 평가의 기준 시점이 됩니다. - 장해진단서 발급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후유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으셔야 하며, 이 진단서는 일반 진단서와 형식 및 내용이 다릅니다. - 의무기록 및 영상자료 확보
진단서 외에도 MRI, X-ray, CT 등 객관적인 영상자료와 병원의 진료기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보험사 또는 손해사정사 상담
후유장해는 등급에 따라 보상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련 전문가와 상담 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상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후유장해 보상금은 자동차보험 기준으로 1급부터 14급까지 장해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목·허리 디스크나 신경 관련 질환은 보통 11급~14급 사이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 보상 범위
- 12급 장해 : 약 1,000만 원 이상 보상 가능
- 14급 장해 : 수백만 원 수준
※ 보상금은 사고의 경중, 보험사의 평가 기준, 본인의 보험 계약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후유장해 인정받기 위한 핵심 팁
- 경과기록 철저히 남기기
병원 내원 시마다 통증 부위를 상세히 설명하고, 의료기록에 꼭 남기시기 바랍니다. - MRI 등 객관적 영상자료 확보
단순한 통증 호소만으로는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자료를 통해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 전문 병원 또는 손해사정사와의 협업
장해진단서 작성 경험이 많은 병원 또는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면 보상 등급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목과 허리 통증이 단순한 타박상일 거라 생각하고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통사고 이후에도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통증이 남아 있다면, 반드시 후유장해 진단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