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술을 마신 직후에는 헌혈을 하면 안 됩니다.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생각보다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일으켜 몸을 탈수 상태로 만들고, 심박수와 혈압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런 상태에서 헌혈을 하게 되면 헌혈 도중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헌혈은 헌혈자뿐 아니라 수혈을 받는 사람의 안전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행위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헌혈 기관에서는 헌혈 전 문진을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음주 상태가 확인되면 헌혈 자체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준에 맞지 않는 혈액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습니다.
즉, “괜찮겠지”라는 판단으로 음주 후 헌혈을 하는 것은 본인과 타인 모두에게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럼, 음주 후 언제부터 헌혈이 가능할까요?
일반적으로는 최소 24시간 이상 금주 후 헌혈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볍게 마신 경우라면 하루 정도 충분히 쉬고, 물을 충분히 섭취한 뒤 헌혈이 가능합니다.
다만 과음했거나 몸이 많이 피곤한 상태라면, 48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알코올이 완전히 대사되고,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뒤 헌혈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리해보면
헌혈을 계획하고 있다면
- 헌혈 전 최소 24시간은 금주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하기
-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뒤 헌혈하기
이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됩니다.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정말 소중한 나눔입니다.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준비한다면, 그 마음이 더 안전하고 의미 있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셨다면 하루 쉬고, 몸을 회복한 뒤 편안한 상태로 헌혈에 참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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