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이력서 작성법 :: 필수 요소와 작성 요령

한글 이력서는 지원하는 기업별로 규격화된 양식을 따릅니다. 보통 상단에는 사진이나 성별, 나이와 같은 개인정보가 들어가며, 하단에는 이력과 경력, 직무 역량을 나열하는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양식은 지원자의 정보를 일관성 있게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별 지원자의 특성을 강조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입니다.

반면에, 영문 이력서는 한글 이력서처럼 규격화된 양식이 없고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지원자는 자신의 경력을 강조하기 위해 학력보다 경력을 상단에 위치시킬 수 있고, 자격증을 하단에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에 지원할 때는 법적으로 차별을 유발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나이, 성별, 인종, 종교 등의 정보는 이력서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계 기업을 지원할 때 이력서는 될 수 있으면 1~2장 이내로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채용 담당자가 많은 지원서를 검토해야 하므로, 간결한 이력서가 더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하고, 핵심 내용만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을 지원할 때처럼 학력이나 자격증을 강조하기보다는 실무능력과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계 기업은 지원자의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프로젝트 경험, 성과, 역할 등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경력과 학력을 기재할 때는 최신순으로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채용 담당자가 가장 최근의 경력과 학력을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지원자의 최신 역량을 바로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오탈자와 문법 오류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이 또한 평가대상으로 지원자의 주의력과 꼼꼼함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여러 번 검토하고, 가능한 경우 제삼자에게도 검토를 부탁하여 오탈자와 문법 오류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1. 개인정보

개인정보는 한글 이력서처럼 한글과 한문이름, 생년월일, 가족관계까지 세세하게 적지 않아도 됩니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이메일이면 충분합니다. 단, 이메일 주소이름은 본인 이름이 들어간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는 것이 보다 전문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들만 많이 사용하는 다음, 네이버 메일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Gmail 주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커리어

영문이력서에 내 커리어를 기재할 때는 간략하게 핵시만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채용담당자가 이 항목을 읽었을 때 내 커리어와 역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재해주세요.

• 나의 직무와 경력들
• 내가 일해왔던 업종과 산업분야
• 지원하는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 중에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
• 내가 이루어낸 성과, 전문적 경험을 구체적으로 표현

3. 학력

학력항목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재합니다.

• 학교명과 취득학위 및 전공
• 재학기간
• 성적

단, 경력직 지원이라면 학력에 고등학교까지는 적을 필요가 없고 대학교와 그 이후 교육받은 내용만 기재합니다. 학교가 아닌 다른 교육을 받았다면 이력서 하단아 Professional Certificates 항목을 만들어 추가해 주면 됩니다.

내가 어떤 회사에 다녔고 어떤 직무를 맡았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기재해야 하는데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재합니다.

• 다녔던 회사명과 재직기간
• 회사 부서와 직무
• 업무 성과

최신 경력부터 기재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용어나 줄임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업무를 나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업무로 이루어낸 성과를 수치로 적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다음과 같이 작성해 봅니다.

1. 내가 해당 업무를 하기 전 상황
2. 내가 맡은 업무와 업무 진행방식
3. 결과

위에 대한 답변방식으로 작성하면 내 업무를 강조하면서 프로젝트 성과를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동사를 사용할 때 수동형으로 사용하지 말고 되도록 능동형으로 표현하고 동사단어도 주도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동사를 과거형으로 통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나친 동어반복은 지루함을 느끼게 하므로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