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나서 “술은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이 질문, 진짜 많이 나옵니다. 병원에서도 설명은 해주는데 막상 집에 오면 헷갈립니다. 수술 종류, 회복 속도, 복용 중인 약에 따라 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많이 기준 잡는 흐름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기본 원칙부터 먼저 짚으면
수술 후 술은 상처, 약, 간 세 가지를 동시에 건드립니다. 그래서 단순히 “기분 괜찮아졌어요”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특히 술은 상처 회복을 늦추고 출혈 위험을 높이고 항생제·진통제와 충돌하고 염증을 오래 끌게 만듭니다. 이 네 가지 때문에 의료진이 항상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수술 종류별로 많이 안내되는 기준
간단한 수술·시술
실밥 없거나 아주 작은 절개, 통증 거의 없음, 항생제 복용 기간 짧음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도 보통 3~7일은 금주가 기본입니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약을 다 끊은 뒤, 맥주 한두 잔 정도부터 조심스럽게 허용하는 분위기입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조직 안쪽은 아직 회복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외과 수술
이 단계부터는 확실히 엄격해집니다. 최소 2주 금주, 항생제 복용 끝난 뒤, 실밥 제거와 상처 안정 확인 후에야 술을 고려하는 흐름입니다. 실제로 외과 쪽에서는 “2주 안에는 술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못 박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복이 빨랐던 분들도 술 한 번에 통증이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
정형외과·관절·뼈 수술
이건 더 길게 봅니다. 3~4주 이상 금주를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많고, 뼈 유합과 염증 관리가 핵심입니다. 술이 혈류를 바꿔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절 수술 후 술 마시고 붓기 다시 생겨서 재내원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합니다. 정형외과 수술은 ‘상처가 아물었다’가 끝이 아니라 ‘안정화가 됐냐’가 기준입니다.
치과 수술
많이들 가볍게 보는데, 여기서 사고가 제일 많이 납니다. 최소 1주 금주, 발치 후 출혈이 멈춘 뒤, 붓기가 가라앉은 뒤가 기본 흐름입니다. 특히 사랑니 발치 후 술을 마시면 피가 다시 나고 염증이 악화되며 드라이 소켓 위험이 커집니다. 그래서 치과에서는 거의 공식처럼 “술은 일주일 뒤”라고 말합니다.
약을 먹고 있다면 기준은 하나입니다
약 끝날 때까지는 무조건 금주입니다.
항생제,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 중인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약효가 떨어지고 간 부담이 커지며 어지럼, 구토가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응급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 잔인데요?”는 의미가 없습니다. 몸 입장에선 그냥 술입니다.
의외로 많이들 놓치는 체크 포인트
상처가 아직 붉거나 단단하면 아직 안 됩니다. 눌렀을 때 통증이 남아 있으면 아직 안 됩니다. 밤에 욱신거림이 있으면 아직 안 됩니다. 몸이 완전히 안정 단계로 들어갔을 때가 기준이지 날짜만 채웠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정리해서 현실적으로 말하면
아주 간단한 수술은 3~7일 후, 일반 수술은 최소 2주 후, 뼈·관절·임플란트는 3~4주 이상을 기준으로 봅니다. 약 복용 중이면 무조건 금주입니다. 그리고 처음 마실 때는 소량, 도수 낮은 술, 천천히 이 세 가지만은 꼭 지키는 게 실제 현장에서 제일 안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