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약해지고 눈 건강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사시(斜視)가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시는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야 혼란, 어지럼증, 복시(겹쳐 보이는 현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사시의 원인과 치료 방법,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나이가 들면서 사시가 생기는 이유
① 외안근(눈 근육)의 약화
눈의 정렬을 유지하는 근육을 외안근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약해지거나 균형이 무너질 경우, 양쪽 눈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못하고 사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신경 손상 및 뇌질환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되면 사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고혈압: 혈관 문제로 인해 눈 근육을 조절하는 제3, 제4, 제6 뇌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뇌의 혈류 장애로 인해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되면서 사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MS): 신경계 질환이 진행되면서 눈 운동 장애와 함께 사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백내장 및 시력 저하
노화로 인해 백내장이 진행되면 시력이 저하되면서 양쪽 눈의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④ 미세한 사시의 악화
일부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작은 각도의 사시(미세사시)를 가지고 있지만, 크게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눈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숨겨져 있던 사시가 점점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습니다.
2. 나이 들어서 생긴 사시는 어떻게 치료할까?
① 안경 및 프리즘 렌즈 착용
- 시력이 저하되어 사시가 생겼다면 올바른 안경 처방이 중요합니다.
- 복시(겹쳐 보이는 증상)가 있다면 프리즘 렌즈를 사용하여 시야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② 사시 운동(눈 근육 강화 운동)
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문적인 시력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3. 사시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
① 눈을 쉬게 하기
-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면 20분마다 20초 동안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세요.
-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온찜질(따뜻한 수건)로 눈을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