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훈련소 준비물 :: 실사용 후기

군대 훈련소 갈 때 뭐를 챙겨가면 더 편할까요? 인터넷 검색하면 리스트만 수십 가지, 괜히 이것저것 사서 가면 정작 훈련소에서는 압수당하거나 쓰지도 못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진짜 군대 훈련소에서 쓰이는 준비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군대훈련소 준비물

훈련소에서 실사용하는 준비물

  1. 바세린 – 훈련 받다보면 안 트는 곳이 없습니다. 겨울엔 입술, 여름엔 허벅지 쓸림까지. 군인 필수템입니다.
  2. 귀마개 – 군인 전용 귀마개가 따로 있을 정도인데요. 야간 취침 때는 특히 필수예요. 훈련이 힘들면 원래 쉽게 잠이 들지만, 사람에 따라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귀마개를 꼭 가져가세요.
  3. 전자시계 – 전통적으로 군대갈 때는 방수 기능 있는 전자시계가 인기였습니다. 아날로그보단 디지털이 편합니다.
  4. 두루마리 휴지 여분 – PX에서 바로 못 살 수도 있기 때문에 훈련소 초반엔 여분이 있어야 합니다.
  5. 올인원 바디워시 – 샴푸+세안+바디 한 번에 끝내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6. 무릎 보호대 & 깔창 – 보급품도 있지만 퀄리티가 석 좋지 않습니다. 깔창은 꼭 좋은 거 챙겨가셔야 합니다. 훈련 받다보면 발이 많이 고생하기 때문입니다.
  7. 군화 뒤꿈치 패드 (족저테라피패드) – 이거 쓰고 안쓰고가 행군할 때 난이도가 천지차이입니다. 쿠션감이 있는 뒤꿈치 패드 꼭 챙겨가세요.

훈련소 꿀템 실사용 후기

훈련소에서 제일 힘들었던 건 ‘불편한 발’이었습니다. 군화가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행군 한두 번만 해도 발바닥이 욱신거리기 시작해요. 요즘은 조교들이 신는 깔창도 훈련병들이 사서 갑니다. 다들 알게 된 거죠. 특히 프로텍트랩 세트는 조교 깔창, 물집 패드, 무릎 보호대까지 전부 포함되어 있어서 ‘가성비+효율’ 모두 챙기는 구성입니다. 이런 건 미리 사두는 게 남는 장사예요.

이것만은 참고하세요!

  • 전동면도기: 요즘은 훈련소마다 다르지만, 압수되는 경우도 있으니 일반 면도기 권장
  • 필기구(네임펜 등): 생각보다 유용함. 이름표 적거나 각종 개인표시에 필요
  • 과한 화장품, 고가의 물품: 대부분 압수되거나 분실 위험 있음

마무리

훈련소에선 뭐든 간단하고 실용적인 게 최고입니다. 괜히 이것저것 들고 가서 무겁기만 하고, 못 쓰는 경우 많아요. 진짜 필요한 것만 챙기고, 나머지는 PX나 휴가 때 채워도 늦지 않습니다. 바세린, 귀마개, 시계, 깔창, 뒤꿈치 패드 이 다섯 개만 챙겨도 훈련소 5주가 훨씬 편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