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나면 대부분 이렇게 고민합니다.
“크게 다친 건 아닌데 병원은 가야 하나?”
“2주 진단 받았는데 그 이후 치료하면 문제 되나?”
“합의금은 언제, 어떻게 말해야 하지?”
특히 접촉 사고처럼 비교적 가벼운 사고일수록 치료와 합의 사이에서 애매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교통사고 보상 실무 기준으로, 경미한 사고에서 합의금을 제대로 받는 현실적인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1. 가벼운 교통사고, 병원은 꼭 가야 할까?
접촉 사고라도 병원은 가는 게 맞습니다. 사고 직후엔 괜찮아 보여도, 며칠 뒤 목·허리 통증이 올라오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 사고 직후 통증이 약해도 병원 방문은 권장
- 엑스레이·문진 후 2주 진단은 비교적 흔하게 나옴
- 대부분 통원치료(물리치료, 약물치료)로 진행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2주 진단 = 2주만 치료 가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 2주 진단 받았는데, 그 이후 치료하면 안 되나요?
이 질문 정말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 2주 진단은 초기 판단일 뿐, 치료 기간의 상한선 아님
- 통증이 남아 있으면 본인이 원할 때까지 통원치료 가능
- 보험사 눈치 볼 필요 없음
보험 담당자가 “이제 합의하자”고 전화해 와도 “아직 아파서 치료 더 받겠습니다”라고 말해도 전혀 불이익 없습니다.
3. 합의금 때문에 일부러 치료 계속 받아야 할까?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몸은 괜찮아졌는데, 주변에서 이런 말 많이 듣죠.
- “대인 접수해야 합의금 더 받는다”
- “치료 많이 받을수록 합의금 올라간다”
실무적으로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보험사는 통원치료를 자주, 꾸준히 받는 사람을 보면 “앞으로도 병원비가 계속 나가겠구나”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치료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먼저 합의 전화를 하고, 상대적으로 합의금도 높게 부를 가능성이 커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몸은 괜찮은데 합의금 때문에 의미 없는 치료를 계속 받는 경우입니다.
4. 경미한 사고 합의금, 정해진 금액이 있을까?
많이들 착각하지만 교통사고 합의금에는 정해진 기준표가 없습니다. 특히 2주 진단 수준의 경미한 사고는 더 그렇습니다. 실무상 흔히 형성되는 범위를 보면
- 보통 100만 원 전후
- 상황·치료 경과에 따라 200~300만 원 선까지도 가능
결국 합의금은 치료 기간 + 사고 경위 + 협상으로 정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내가 얼마를 원하느냐”입니다.
5. 돌려 말하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면, 합의금 때문에 병원에 억지로 다닐 필요 없습니다.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
- 보험 담당자에게 직접 금액을 물어본다
- 제시 금액이 작으면 원하는 금액을 바로 말한다
- “○○만 원 주시면 합의하겠습니다”처럼 명확하게
예를 들어,
- “200만 원이면 합의하겠습니다”
- “300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게, 몸은 안 아픈데 합의금 맞추려고 통원치료를 계속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깔끔합니다.
물론 아무 근거 없이 “500만 원 주세요, 1천만 원 주세요”는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내 몸 상태 + 사고 경위 + 치료 기간을 고려한 선에서 요구하는 게 핵심입니다.
6. 정리
- 아프면 병원 치료는 당연히 받는다
- 2주 진단 이후에도 치료는 가능하다
- 몸이 괜찮아졌다면 합의금 때문에 억지 치료는 X
- 원하는 합의금은 보험사에 직접, 명확하게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