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다니는 분들은 eSIM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로밍망 eSIM과 로컬망 eSIM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헷갈리는 분들은 여전히 많은데요. 이번 포스트에서 이게 무슨 차이점이 있고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밍망 eSIM이란? (중국산 로밍용 선불 유심)
- 로밍망 eSIM은 중국 차이나모바일 또는 유니콤에서 만든 선불 로밍 유심입니다.
- 예를 들면 한국 SKT 로밍을 외국에서 쓰는 것처럼, 해당 eSIM은 중국망을 중계해서 다른 나라에서 쓰는 방식입니다.
- 대부분 홍콩 등에서 유통되며, 국내 업체는 정확한 설명 없이 판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저렴하지만 속도 제한이 심해 품질이 낮은 편입니다.
로컬망 eSIM이란? (현지 통신사 직접망)
- 로컬망 eSIM은 해당 국가의 실제 통신사에서 직접 제공하는 데이터 유심입니다.
- 중계 없이 현지 네트워크에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속도·안정성·지연 모두 우수합니다.
- 로밍망보다 약간 더 비싸지만, 5일~7일 기준 2~3천 원 차이로 품질이 크게 향상됩니다.
로밍망 vs 로컬망 eSIM 구분법
- 로밍 설정을 켜야 작동한다면 → 로밍망 eSIM
- 로밍 설정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면 → 로컬망 eSIM
몇몇 양심적인 판매처에서는 상품명에 “로컬망” / “로밍망”을 구분해 표기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런 구분 없이 ‘유럽 5일 eSIM’처럼만 표기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해외에서 속도, 안정성, 고객 대응(CS) 모두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격 차이도 크지 않으니 조금 더 주더라도 로컬망 eSIM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특히 속도 제한, DNS 불안정, 고객센터 대응 등에서 불편을 겪기 싫다면, 로밍망 eSIM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