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훈련소 갈 때 뭐를 챙겨가면 더 편할까요? 인터넷 검색하면 리스트만 수십 가지, 괜히 이것저것 사서 가면 정작 훈련소에서는 압수당하거나 쓰지도 못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진짜 군대 훈련소에서 쓰이는 준비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훈련소에서 실사용하는 준비물
- 바세린 – 훈련 받다보면 안 트는 곳이 없습니다. 겨울엔 입술, 여름엔 허벅지 쓸림까지. 군인 필수템입니다.
- 귀마개 – 군인 전용 귀마개가 따로 있을 정도인데요. 야간 취침 때는 특히 필수예요. 훈련이 힘들면 원래 쉽게 잠이 들지만, 사람에 따라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귀마개를 꼭 가져가세요.
- 전자시계 – 전통적으로 군대갈 때는 방수 기능 있는 전자시계가 인기였습니다. 아날로그보단 디지털이 편합니다.
- 두루마리 휴지 여분 – PX에서 바로 못 살 수도 있기 때문에 훈련소 초반엔 여분이 있어야 합니다.
- 올인원 바디워시 – 샴푸+세안+바디 한 번에 끝내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 무릎 보호대 & 깔창 – 보급품도 있지만 퀄리티가 석 좋지 않습니다. 깔창은 꼭 좋은 거 챙겨가셔야 합니다. 훈련 받다보면 발이 많이 고생하기 때문입니다.
- 군화 뒤꿈치 패드 (족저테라피패드) – 이거 쓰고 안쓰고가 행군할 때 난이도가 천지차이입니다. 쿠션감이 있는 뒤꿈치 패드 꼭 챙겨가세요.
훈련소 꿀템 실사용 후기
훈련소에서 제일 힘들었던 건 ‘불편한 발’이었습니다. 군화가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행군 한두 번만 해도 발바닥이 욱신거리기 시작해요. 요즘은 조교들이 신는 깔창도 훈련병들이 사서 갑니다. 다들 알게 된 거죠. 특히 프로텍트랩 세트는 조교 깔창, 물집 패드, 무릎 보호대까지 전부 포함되어 있어서 ‘가성비+효율’ 모두 챙기는 구성입니다. 이런 건 미리 사두는 게 남는 장사예요.
이것만은 참고하세요!
- 전동면도기: 요즘은 훈련소마다 다르지만, 압수되는 경우도 있으니 일반 면도기 권장
- 필기구(네임펜 등): 생각보다 유용함. 이름표 적거나 각종 개인표시에 필요
- 과한 화장품, 고가의 물품: 대부분 압수되거나 분실 위험 있음
마무리
훈련소에선 뭐든 간단하고 실용적인 게 최고입니다. 괜히 이것저것 들고 가서 무겁기만 하고, 못 쓰는 경우 많아요. 진짜 필요한 것만 챙기고, 나머지는 PX나 휴가 때 채워도 늦지 않습니다. 바세린, 귀마개, 시계, 깔창, 뒤꿈치 패드 이 다섯 개만 챙겨도 훈련소 5주가 훨씬 편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