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신차를 구매한 분들, 특히 고성능 차량을 구매하신 분들을 위해 신차 길들이기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적당히 조심히 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차의 컨디션을 훨씬 오래 좋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여행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떠나세요
신차를 길들이려면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주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량이 적기 때문에 2차선 도로에서도 천천히 주행할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이 시간대는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를 부드럽게 길들이기에도 좋습니다.
- 급제동보다는 천천히, 부드럽게 감속하는 패턴을 반복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 고성능 차량은 가능한 한 고급유를 주유하세요.
- 연료첨가제(옥탄부스터)는 굳이 신차 초반에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고 싶다면 10,000km 주행 이후부터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엔진오일과 디퍼런셜오일 관리
고성능 차량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엔진오일과 디퍼런셜오일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BMW M시리즈처럼 380마력~532마력급 고출력 차량은, 순정 오일 점도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의 루틴을 참고해주세요.
- 2,000km 정도 주행한 후, BMW M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과 디퍼런셜 오일을 한 번 교환합니다. 이후, 원하는 고성능 오일로 교환합니다.
- 6,000~7,000km 주기로 엔진오일과 디퍼 오일을 꾸준히 교체합니다.
- BMW 서비스센터 방문 주기에 맞춰 교체하고, 디퍼 오일은 2회 주기로 교환합니다.
※ 참고로 디퍼런셜 오일(디퍼 오일)은 고성능 차량일수록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고회전, 고출력 주행이 많으면 오일 품질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신차 길들이기는 귀찮아 보여도, 차를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고성능 차량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해주면, 5년, 10년 뒤에도 “내 차 아직도 빵빵하다”는 소리 듣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