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헛디디거나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5중족골(제5중족골, 새끼발가락 뼈)의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발을 잘못 디뎠을 때 흔히 발생하는 부상입니다. 오늘은 5중족골 골절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중족골 골절이란?
5중족골은 발의 바깥쪽에 위치한 뼈로, 작은 발가락(새끼발가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뼈가 부러지는 것을 5중족골 골절이라고 합니다. 골절의 위치와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골절의 유형
- 제5중족골 기저부 골절 (아전 골절, Avulsion Fracture)
- 발목이 심하게 꺾이면서 뼈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골절
- 발목을 접질렸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
- 존스 골절 (Jones Fracture)
- 제5중족골의 중간 부위가 부러지는 골절
- 혈액 공급이 적은 부위여서 회복이 오래 걸림
-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
- 스트레스 골절 (Stress Fracture)
- 반복적인 충격과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 골절
- 장거리 러닝이나 축구, 농구 선수들에게 흔함
-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완전한 골절로 진행될 위험이 있음
골절의 주요 원인
- 발을 헛디디거나 접질렸을 때
- 축구, 농구, 테니스 등 격한 스포츠 중 부상
- 과도한 걷기 또는 달리기 (장거리 러닝)
- 높은 곳에서 점프 후 착지 시 충격
- 반복적인 발의 피로와 스트레스 (스트레스 골절)
골절의 주요 증상
- 발 바깥쪽(새끼발가락 부근)에 심한 통증
- 붓기와 멍 (부종 및 피멍)
- 발을 디디거나 걸을 때 통증 증가
- 골절 부위 주변의 감각 저하 또는 찌릿한 느낌
- 심한 경우, 변형된 뼈가 만져질 수 있음
골절 초기에는 단순한 발목 염좌(삠)로 착각할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진료와 검사가 필수입니다.
치료 방법
비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 가벼운 골절 (제5중족골 기저부 골절, 경미한 스트레스 골절)에 적용
- 깁스 또는 보조기 착용 (4~6주)
- 부목(스플린트)으로 고정 후 안정을 취함
- 목발 사용으로 체중 부하 제한
- 얼음찜질 및 항염증제(진통제) 복용
- 회복 후 물리치료 진행
수술적 치료
- 존스 골절 또는 심한 골절 (뼈가 어긋난 경우, 뼈 조각이 떨어진 경우)에 적용
- 나사못(스크루) 고정술: 뼈를 정렬한 후 나사못으로 고정
- 금속판(플레이트) 고정술: 심한 골절의 경우 사용
- 수술 후 6~8주간 체중 부하 제한
- 재활 치료와 점진적인 운동 시작
5중족골 골절 예방 방법
-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무리한 운동 피하기
- 충격 흡수가 좋은 운동화 착용 (러닝화, 쿠셔닝 좋은 신발)
-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발목과 발가락 유연성 유지
-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며 발에 부담 주지 않기
- 장거리 러닝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회복 시간 갖기
결론
5중족골 골절은 흔한 발 부상 중 하나로, 발목을 헛디디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삠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만성적인 통증이나 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빠른 진료와 치료가 필수입니다. 특히 존스 골절은 자연 치유가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부상을 당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빠른 치료와 적절한 재활로 건강한 발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