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인사 메시지는 길게 쓰는 글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 말 없이 끝내기엔 또 마음에 걸리는 영역이라 제일 애매합니다. 저도 마지막 날까지 커서 앞에서 몇 번을 지웠다 썼다 했던 기억이 있는데, 막상 돌이켜보면 잘 쓴 문장보다 ‘무리 없는 톤’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아래에 상황별로 바로 써도 되는 예문을 정리해둘게요. (카톡, 메신저, 메일 어디에 써도 어색하지 않게 맞춘 문장들입니다.)
1️⃣ 가장 무난한 기본형
“그동안 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이해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회사의 발전과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 누구에게 보내도 무난
- ✔ 감정 과하지 않음
- ✔ 관계 정리용으로 가장 안전
2️⃣ 팀·상사에게 정중하게 남기고 싶을 때
“함께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늘 배려해 주시고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메일로 보내기 좋음
- ✔ ‘배웠다’는 표현으로 마무리 깔끔
- ✔ 예의 갖춘 톤
3️⃣ 친했던 동료들에게 보내는 부드러운 톤
“같이 일하면서 웃을 일도 많았고, 덕분에 버틸 수 있었던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함께해서 즐거웠고,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 각자 자리에서 잘 지내다가 또 웃으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 ✔ 메신저용으로 자연스러움
- ✔ 너무 감상적이지 않음
- ✔ 관계 여지를 적절히 남기는 마무리
4️⃣ 절대 피하는 게 좋은 표현들
실제로 많이들 쓰지만, 나중에 후회하기 쉬운 문장들입니다.
- “아쉬움이 많지만…” / “여러 일로 힘들었지만…”
- “개인적인 사정으로…” (굳이 구체적인 설명 X)
- “다시는 이런 선택을…” 같은 감정 섞인 표현
퇴사 인사는 해명도, 감정 정리도 아닌 ‘관계 종료 멘트’에 가깝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정리 한 줄
퇴사 인사 메시지는 잘 쓰는 것보다, 탈 없이 마무리하는 게 목적입니다. 짧고, 담백하고, 감사 표현까지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