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마다 찌릿하게 전해지는 통증, 신발 속에 작은 돌멩이가 들어간 듯한 불편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고통입니다. 단순한 굳은살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어느덧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커져 버린 티눈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특히 집에서 손톱깎이나 칼로 무리하게 제거하려다 오히려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티눈은 단순한 피부 각질이 아니라 중심에 ‘핵’이 존재하는 질환이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료과를 선택하여 뿌리까지 제거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분들은 자가 치료 시 궤양이나 감염의 위험이 매우 크므로 절대 스스로 손대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1. 티눈 치료를 위한 최적의 진료과 선택
티눈은 피부 표면의 각질이 국소 부위에 집중적으로 증식하여 생기는 질환이므로, 일차적으로는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표준적인 방법입니다. 피부과에서는 티눈의 크기와 위치, 그리고 사마귀와의 감별 진단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을 제시합니다. 냉동 치료, 레이저 치료, 혹은 각질 용해제 처방 등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고 있어 흉터를 최소화하며 핵을 제거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육안으로 비슷해 보이는 사마귀와 티눈을 정확히 구분하여 오진 없는 치료를 받으려면 전문의가 상주하는 피부과 방문이 필수입니다.
만약 티눈이 뼈의 구조적인 문제나 걸음걸이 습관 때문에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정형외과 진료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티눈 아래에 뼈가 튀어나와 압력이 집중되는 경우라면 피부 치료만으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습니다. 또한, 티눈의 크기가 너무 커서 외과적 절제술이 필요하거나 보행 시 통증이 골반이나 무릎 통증으로 이어진 상황이라면 정형외과에서 발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함께 점검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티눈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누르면 액체가 나오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이미 2차 세균 감염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염증을 배농하고 감염된 조직을 정리하는 데 전문성이 있는 외과를 찾는 것이 빠를 수 있습니다. 특히 심한 통증을 동반한 화농성 티눈은 절개 후 염증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므로 외과적 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시길 권장합니다.
2. 티눈의 원인과 굳은살과의 확실한 차이
티눈은 피부의 특정 부위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압력이나 마찰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자신의 발 크기보다 작은 신발을 신거나, 반대로 너무 커서 신발 안에서 발이 겉도는 경우, 혹은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즐겨 신는 습관이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평발이거나 요족(아치가 높은 발)처럼 발의 구조적 특성상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못하는 분들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인 ‘압력’을 제거하지 않으면 어떤 뛰어난 치료를 받더라도 티눈은 반드시 같은 자리에 다시 생깁니다.
가장 흔히 혼동하는 것이 굳은살입니다. 굳은살은 넓은 부위에 걸쳐 피부가 두꺼워지는 것이며 대개 통증이 없지만, 티눈은 중심부에 원뿔 모양의 단단한 ‘핵’이 박혀 있어 수직으로 눌렀을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반면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깎아냈을 때 검은 점(점상 출혈)이 보이며 옆으로 눌렀을 때 더 아픈 특징이 있습니다. 이들은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3.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
최근 병원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법은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동 치료입니다. 영하 196도의 저온으로 티눈 조직을 얼려 파괴하는 방식으로, 2~3주 간격으로 여러 번 시행하면 뿌리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CO2 레이저 등을 이용해 티눈의 핵을 직접 태워 없애는 방식입니다. 두 방법 모두 시술 시간이 짧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상이 초기라면 살리실산이나 젖산이 포함된 티눈 반창고나 도포제를 통해 각질을 연하게 만든 뒤 조금씩 제거하는 방법을 씁니다. 하지만 핵이 너무 깊거나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 ‘경성 티눈’의 경우 국소 마취 후 직접 피부를 절개하여 핵을 도려내는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확실한 제거가 가능하지만 며칠간 보행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병원 치료 후에도 해당 부위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특수 패드를 부착하거나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치며
티눈은 단순히 참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진행형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작은 불편함일 뿐이지만 방치하면 보행 자세가 틀어져 허리와 무릎 건강까지 해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거울을 비춰 발바닥을 확인해 보시고, 통증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하세요. 작은 용기로 시작한 병원 방문이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을 되찾아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