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으로 미국에서 살 수 있을까? 계산해보기

연봉1억 미국생활

많은 분들이 미국 이민을 꿈꾸며 “연봉 1억이면 미국에서도 여유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 미국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생활비를 따져본다면 어떨까요?

연봉 10만 달러의 실수령액

  • 총연봉이 10만 달러, 지금 환율로 한화 약 1억 3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 세금 공제를 하게 되면 약 22,418달러를 공제하게 되고 실수령 금액은 약 77,582달러가 됩니다.
  • 즉 월 평균 실수령액이 약 6,465달러로 한화 약 870만 원이 됩니다.

월 고정 지출 현실 정리 (텍사스 기준)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사는 현지인의 월 고정 지출의 현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월세: $2,625 (약 350만 원)
  • 차량 할부 및 보험: $1,470 (약 200만 원)
  • 기름값: $400 (약 55만 원)
  • 식비: $700~1,000 (약 100만 원)
  • 어린이집 보육료: $1,136 (약 150만 원)
  • 건강보험: $500~600 (약 70~80만 원)
  • 기타 공과금 및 통신비: $500 (약 70만 원)
  • 외식, 용돈 등 기타: $200~500 (약 30~70만 원)

총 월 지출: 약 $8,100 (한화 약 1,090만 원)

결론

위 계산대로라면, 월 소득 $6,465보다 지출이 더 많아 약 $1,600 적자가 발생합니다. 즉, 연봉 1억으로는 미국에서 ‘여유로운 삶’은커녕 기본 생활 유지도 빠듯할 수 있다는 것이죠.

대도시는 더 비싸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 비교적 물가가 낮은 지역입니다. 만약 뉴욕, 캘리포니아, 시애틀, 보스턴 같은 대도시로 간다면 월세나 보육료는 1.5~2배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실제 체감은 훨씬 더 힘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