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캠핑은 특별한 추억이 되지만, 그만큼 안전에도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불’과 관련된 캠핑 장비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이가 있는 가족 캠핑에서 숯, 장작, 부탄 등 화기 사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실전 안전 수칙들을 정리해드립니다.
1. 아이 주변 2m 이내엔 ‘열원’ 금지
- 숯불, 토치, 버너, 부탄히터 등은 반경 2m 이상 떨어진 곳에서만 사용하세요.
- 아이의 예상 동선이나 놀이터 근처에는 화기를 절대 두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텐트 출입구, 테이블 근처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2. 불은 위험하다는 교육 실시
- 캠핑 가기 전 불은 뜨겁고 위험한 것이라는 개념을 아이에게 꼭 설명해주세요.
- 불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만지지 않기, 혼자 작동하지 않기 등을 반복 학습이 필요합니다.
- 나무젓가락, 꼬치용 쇠막대 등도 고열로 인한 화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3. 숯과 장작은 ‘완전 냉각’ 후 버리기
- 불이 꺼졌다고 해서 안전한 건 아닙니다.
- 숯과 장작은 겉은 식어도 속은 300도 이상인 경우가 많아요.
- 물에 충분히 적신 후, 금속통에 담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4. 토치, 부탄가스는 아이 손에 닿지 않게
- 점화 버튼이 누르기 쉬운 구조라, 아이가 장난치다 무심코 눌러 불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 사용 후엔 이중 잠금 장치로 된 수납함에 보관하세요.
- 부탄가스는 절대 텐트 내부에 보관하지 말고, 그늘지고 환기되는 장소에 두어야 합니다.
5. 캠핑용 소화기 or 불 끄는 장비 챙기기
- 작은 불씨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캠핑 전용 소형 소화기를 준비해두세요.
- 모래, 물통, 소화 스프레이 등 불 끄는 장비는 눈에 보이는 곳에 비치하는 게 좋습니다.
- 아이에게도 “이건 불 나면 쓰는 거야”라고 인지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6. 텐트 안에서 절대 화기 사용 금지
- 텐트는 대부분 인화성이 높은 소재로 제작되어, 화기에 매우 취약합니다.
- 난로, 토치, 전기히터 등은 텐트 밖, 바람막이 공간에서만 사용하세요.
- 추운 날에는 핫팩, 보온 침낭, 방한 내의 등으로 보완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마무리
아이와 함께 떠나는 캠핑이 즐겁고 안전한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불을 다루는 기본 습관부터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이 주변 화기 2m 이상 거리 두기
- 불은 장난감이 아니라는 교육 필수
- 숯은 물에 식힌 뒤 처리
- 가스기기, 토치는 이중보관
- 소형 소화기, 물통 등 비상대응 준비
- 텐트 내 화기 절대 사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