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양쪽에 튀어나온 복숭아뼈 통증으로 고생하고 계신가요? 걷기만 해도 아프고, 밤에 잠들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복숭아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 및 대처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복숭아뼈 통증의 주요 원인들
복숭아뼈는 발목 양쪽에 위치한 뼈로, 안쪽 복숭아뼈(경골 내과)와 바깥쪽 복숭아뼈(비골 외과)로 나뉩니다.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1. 발목 염좌 (접질림)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렸을 때 발생합니다. 특히 바깥쪽 복숭아뼈 주변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납니다. 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뎠거나, 운동 중 발목이 꺾였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2. 건염 (힘줄 염증)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복숭아뼈 주변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특히 후경골근 건염, 비골근 건염 등이 흔하며, 오래 걷거나 서있을 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3. 관절염
나이가 들면서 발목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거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복숭아뼈 주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특히 뻣뻣하고 아픈 증상이 특징입니다.
복숭아뼈 통증이 나아지지 않은 채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걷기 힘들정도라면 병원을 서둘러 방문해야 합니다.
복숭아뼈 통증의 증상별 특징
- 급성 통증: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붓기와 열감이 동반됩니다.
- 만성 통증: 오래 지속되며, 특정 자세나 움직임에서 악화됩니다.
- 아침 통증: 잠에서 깨어날 때 특히 심하며, 관절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운동 시 통증: 걷거나 뛸 때 심해지며, 건염이나 인대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및 초기 관리법
RICE 요법 (첫 48시간)
급성 통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응급처치법입니다. Rest(휴식), Ice(냉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거상)의 4가지 원칙을 따라 진행합니다.
- 휴식(Rest): 통증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냉찜질(Ice): 하루 3-4회, 15-20분씩 얼음찜질을 합니다.
- 압박(Compression): 탄력밴드로 적절히 압박하여 부종을 줄입니다.
- 거상(Elevation):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냉찜질 시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지 마시고, 반드시 수건으로 감싸서 사용하세요. 또 너무 냉찜질을 오래 하면 오히려 조직손상을 일으켜 좋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쉬어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방법
1) 온찜질 (48시간 후)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루 2-3회, 15-20분씩 따뜻한 찜질팩이나 온수 족욕을 시행합니다.
2) 스트레칭 및 운동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 후에는 점진적으로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을 시작합니다. 발목 돌리기, 종아리 스트레칭, 발가락 올리기 운동 등이 도움이 됩니다.
3) 마사지 및 지압
복숭아뼈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하게 누르지 말고, 원형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및 생활 습관
- 적절한 신발 착용: 발목을 잘 지지해주는 편안한 신발을 선택합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은 발목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발목과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 충분한 휴식: 과도한 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마치며
복숭아뼈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