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국에 와서 직접 경험한 미국 의료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 유학이나 이민을 오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의료보험과 의료비인데요. 아래 본문을 참고해주세요.
한국 vs 미국, 의료보험 제도 차이점
- 한국: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 (태어나자마자 자동)
- 미국: 직장을 다녀야 의료보험 가입 가능. 실업 상태면 보험 없음
미국에서는 직장에 입사하면 바로 의료보험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니 처음에 가서 무보험자라고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직장 제공 보험의 장점
- 매우 저렴한 보험료
- 근무 병원 내 모든 의료 서비스 무료
- 외래진료, 피검사, CT, MRI, 초음파 등 모두 공짜
한국의 병원 복지랑 비교했을 때도, 의료보험에 가입되었다면 미국이라 할지라도 의료비 부담이 많이 줄어듭니다.
편리한 어플리케이션과 원격진료
- ‘MyChart’ 앱을 통해 예약, 검사 결과 확인, 의사와 메시지 소통 가능
- 영상통화로도 간단한 진료 가능
- 검사 처방, 약 처방도 앱 내에서 처리
앱을 이용하면 따로 병원에 전화 안 해도,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사와 메시지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 예약 잡기가 굉장히 오래 걸리고 어렵다는 단점이 큽니다. 외래진료 예약이 보통 2~3달 후로 잡힙니다.
-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검사를 너무 안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음파 등도 증상 없으면 거부합니다.
미국 건강검진, 정말 다르다
- ‘Annual Exam’은 문진 + 기본검사 위주로 한다
- 초음파, CT, 내시경 같은 건 증상 있을 때만 한다
- 검사 요청 시 보험 커버 여부 확인 필수이다
미국에서는 환자 대기실에서 의사가 직접 이름 부르러 나오는 경우도 많아 신기합니다.
미국만의 장점
MRI 검사할 때 노래 틀어주고 귀마개 씌워주는 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외래 진료가 잡기는 힘들지만 일단 진료에 들어가면 굉장히 정성스럽게 환자를 봅니다. 의사가 아주 집중해서 진료를 본다는 인상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