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탈 때 제일 긴장되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보안 검색대 통과죠. 줄 길게 서 있다가 내 차례 오면 왠지 모르게 심장 쿵쾅거림… 괜히 “나 아무 잘못 안 했는데?” 싶은 그 느낌,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검색은 항공기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문제는 괜히 걸리면 시간도 뺏기고, 짐 다 뒤집어야 하고, 심하면 탑승 지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공항 보안검색 시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액체류 심사는 까다로운 편
- 기내반입 액체류는 100ml 이하 용기에 한해 허용됩니다.
- 1리터 이하 투명 지퍼백에 넣어야 하며 지퍼백은 꼭 닫혀 있어야 합니다.
- 화장품, 치약, 린스, 음료, 선크림도 모두 ‘액체류’로 분류됩니다.
- 물통에 물 담아오면 무조건 압수됩니다. 텀블러만 들고 와서 검색 후 물을 담으세요.
공항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공항 와서 짐 다 열어서 액체 꺼내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리 집에서 소분해서 지퍼백에 담아오는 게 시간 아끼는 꿀팁입니다.
2. 전자기기 심사
- 노트북, 태블릿, DSLR 카메라 등 크기 있는 전자기기는 꺼내야 합니다
- 보조배터리도 확인 대상으로 100Wh 이하만 가능하고 위탁 수하물에 넣으면 안 됩니다
-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등도 따로 꺼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트북이 그냥 가방 안에 있다고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X-ray 재검에 들어가게 되서 훨씬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3. 의외로 걸리는 금속류
- 허리 벨트, 시계, 팔찌, 금속 단추가 많은 옷
- 동전, 열쇠, 라이터, 큰 헤어핀, 금속집게핀
- 구두 굽에 금속 들어간 경우
휴대품 다 빼고 들어갔는데 ‘삐-삐-‘ 울리면 무조건 당황하게 되는데요. 문제될만한 금속류를 검색대 앞에서 미리 벗고 바구니에 넣는 것을 습관처럼 들이면 깔끔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4. 음식, 반입 가능할까?
- 김밥, 햄버거, 빵 등은 대부분 반입 가능합니다.
- 국물 있는 음식은 액체류로 간주되어 반입이 금지됩니다.
- 해외 갈 경우 국가별로 식품 반입 제한규정이 다릅니다. 특히 과일, 육류, 젓갈류가 그렇습니다.
국제선이면 국가마다 규정 다르니, 출국 전 한 번 검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고기 들어간 반찬 싸갔다가 세관에서 압수당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
- 액체류는 100ml 이하, 지퍼백 준비 필수
- 전자기기 꺼낼 준비 하고 줄 서기
- 금속 소지품은 미리 바구니에 넣기
- 음식물은 기내반입 가능한지 꼭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