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시작한 걷기 운동인데, 어느 순간부터 발목이 시큰거려 멈춰 서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목은 우리 몸의 하중을 고스란히 견디는 부위라 작은 이상도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걸으면 인대 손상이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반복된다면 걷는 양을 줄이는 것보다 ‘왜’ 아픈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1. 발목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이전에 발목을 삐끗했던 경험이 있다면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로 굳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라고 하는데, 발목 힘이 약해져 조금만 지면이 불규칙해도 통증이 생기고 쉽게 다시 접지르게 됩니다. 걷다가 갑자기 발목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이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발목을 삐는 분들은 인대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반드시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팔자걸음이나 안짱걸음처럼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습관은 발목 관절에 무리한 부하를 줍니다. 또한 바닥이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을 신고 장시간 걸으면 지면의 충격이 발목으로 그대로 전달되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통증을 줄이는 즉각적인 대처 및 예방법
걷다가 통증이 심해졌다면 즉시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안정(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올리기(Elevation)의 앞 글자를 딴 RICE 요법은 급성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붓기가 있을 때는 온찜질보다 냉찜질이 염증 확산을 막는 데 유리합니다.
통증 부위가 붓고 열이 난다면 15분 정도 냉찜질을 하여 내부 출혈과 부종을 진정시켜 주세요.
벽을 짚고 서서 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 내리는 운동은 발목 주변 근력을 키우는 데 매우 좋습니다. 또한 발바닥으로 수건을 끌어당기거나 발가락을 오므리는 동작은 발의 아치를 살려주어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산시켜 줍니다.
마치며
발목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쉼’의 신호입니다. 무작정 참고 걷기보다는 신발을 점검하고, 틈틈이 발목 강화 운동을 병행하여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걸음걸이가 변할 정도라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